영웅
"평화로운 도시에 사람들의 행복해하며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이상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악당들이다. 도시를 장악하고 시민들을 괴롭히며 도시를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사실 이 도시엔 멋진 영웅이 있었다. 복면을 한 영웅은 악당에게 맞서 싸웠지만 사랑하는 이가 인질로 잡혀 모진 고초를 겪는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를 잡게 되고 그 덕분에 영웅은 여려움을 이겨내고 악당을 물리친다. 도시를 구한 영웅은 미소를 지으며 사라진다." 전형적인 허리우드 영화 이야기다. 반복학습을 통해 다음 장면을 예상하지만 여전히 손에 땀을 쥘 만큼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우리 재정적인 삶에 있어서도 이러한 영웅적 모습이 중요한 것일까?
준비한 A씨, 해결한 B씨
30세 남자 A씨와 B씨가 있었다. A씨는 소심하고 준비하기를 좋아하지만 B씨는 용감하고 문제해결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둘은 동일하게 교육비 1,000만원 지출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A씨는 주식형 적립식펀드 수익률 (7%) 를 예상하고 매월 25만원을 준비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B씨는 닥쳐서 해결하는 성격이라 1,000만원에 대하여 3년만기 신용대출(7%)로 해결하였고 원리금균등상환액은 약 31만원 이었다.
재무설계 관점
A씨와 B씨의 현금흐름의 차이는 6만원 이다. 6만원이 작아 보이는가?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다. 다시 A씨는 차액 6만원을 동일한 적립식펀드에 투자한다면 3년 후 240만원 정도 기대할 수있다. 이후 30년 동일한 펀드에 재투자한다면 1,823만원 정도 은퇴자금이 불어난다. 30년 후 금액이니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라고 말할 수있다. 그래서 다시 계산해본다. 인플레이션율 2% 가정하고 현재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06 만원 정도가 된다.
돈을 다루는 습관
두사람은 동일하게 1,000만원의 지출이 있었다. A씨는 미리 준비하였고 B씨는 닥쳐서 해결하였는데 그 차이가 은퇴자금으로 1,823만원이며 현재 기준으로 환산하면 지출금액 보다 많은 1,006 만원이나 된다. 미리 준비하는 습관만으로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계획성있게 준비하는 태도가 삶에 있어서는 명백히 유리하다.
정말 중요한것
스티븐 코비에 따르면 중요하게 보이는 것과 정말 중요한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한다. 중요하게 보이는 것은 위기속에 행동하는 영화속 영웅의 모습이다. 빠른 성공을 이루지만 근시안적이며 미봉책과 극적인 해결을 좋아한다. 게다가 위기속에 성장하는 사람은 더 많은 위기를 불러오는 경향이 있다. 반면 정말 중요한 것은 장기적 시각을 가지고 위험을 예방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 인생이 위기속으로 빠져들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번 뿐인 인생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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