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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Wealth Management)/경제 (Economics)

3월을 맞이하여 지표점검

by 플랜닥 2023. 3. 10.

지난 2월을 돌이켜 보면 

 

주가 (Stock Index)

 

 

               - 코  스  피 :  - 0.50%

               - 코  스  닥 :  + 6.90%

               - 다우존스 :  - 4.19%

               - 나  스  닥 :  - 1.11%

               - 상해종합 :  + 0.74%

               - 홍콩항생 :  - 9.41%

2023년 2월 코스닥, 상해종합지수는 상승, 나머지는 하락을 기록했다.

 

금리 (Interest Rate)

               -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 :  3.469% (0.009%p 상승) 

               - 상호저축은행 최고 금리 :  3.60% (0.70%p 하락)           

               - COFIX  잔액  기준 : 3.63% ( 0.11%p 상승)

               - COFIX  신규  기준 : 3.82% ( 0.47%p 하락)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정부의 가이드라인 때문인지 상호저축은행 최고 금리와 COFIX(신규기준) 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적인 관심과 정부의 노력으로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금리의 변동이 있을 경우 금리가 상승할 불안한 요인이 남아있다.

 

환율 (Exchange Rate)

               - 2월 평균원달러 1,280.45원 (33.00원, 2.64%하락)

작년 10월 1,440원으로 폭등한 후 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물가상승이 심각해질 경우 환율 역시 불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량 (Money Supply)

               - M2증가율 : 4.50% (0.90% 하락) 

               - 2월 평균 투자자예탁금 : 47.43조 (소폭강세)

               - 2월 평균 코스피 주식거래대금 : 8.01조 (소폭강세)

               - 2월 평균 주식형펀드잔액 :  96.31조원 (소폭강세)

코로나 시즌 동안 높은 증가율을 보여왔지만 지난 2월에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화폐 유통량이 줄고 있는 시기로 보인다.

 

원자재 (Raw Materials)

               - 두바이유 : 81.16달러 (1.40달러 상승)

               - 국제금 : 1,864.41 달러(40.02달러 하락)

두바이유는 8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 금시세는 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부동산 (Real Estate)

               - 주택매매가격지수 (2M후행) 전기 대비 하락세 
                   (-1.40%  -2.00%  -1.50%)


               - 주택전세가격지수 (2M후행) 전기 대비 하락세 
                   (-1.50%  -2.40%  -2.30%)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으로 인하여 하락세가 다소 멈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택전세가격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역전세난과 함께 투자수요는 감소할 것이고 2년 주기의 전세계약을 고려해 보면 주택가격 조정은 좀 더 지속될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경기 (Economy)

               - 소비자 물가 상승률 : 4.80p (0.4p 하락 )

               - 경제심리지수 (ESI) :  91.60 (1.5p 상승)


               - 소비자심리지수 90.20p (0.5p 하락)

               - 제조업 업황 BSI지수 : 63p ( 3.0%p 하락) 

               - 무역 수지 : 53억 달러 적자 (12개월 연속)

               - 외환 보유: 4,299.67 억달러 (2023년 1월말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고 환율과 함께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상황만으로 물가 상승률을 낮출 수는 없고 중요 교역국들의 물가 상승률이 하락해야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이 안정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심리지수, 소비자심리지수, 제조업 업황 BSI지수를 고려해 보면 경제 전망에 대하여 대체로 비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역사상 유래가 없는 12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며 외환보유고가 하락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희망과 절망의 갈림길에 섰다

 

코리아디스카운트(Korea Discount)

우리나라 자산시장의 어려움으로 대표적인 것으로 코리아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라는 용어가 있다.

코리아디스카운트(Korea Discount) 란 우리나라 기업이 수익성이나 자산가치가 유사한 외국 기업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는 현상을 표현하는 개념으로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PBR(주가/장부가 비율) 은 선진국의 52%, 신흥국의 58%, 아시아 태평양 국가의 69%에 불과하다고 발표되었다.

 

그에 대한 원인으로 다음과 같이 지적되었다.

 

  • 전통적인 원인인 지정학적 위험
  • 139개국 중 90위권 수준의 취약한 기업지배구조
  • 45개국 중 최하위, 미흡한 주주환원 성향
  • 취약하지만 IFRS 도입 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회계의 불투명성
  • 전 세계 최상위권의 거래회전율을 보여주는 단기투자 성향
  • 낮은 기관투자자 비중

 

또 다른 원인으로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상충요인이 있다.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많은 뉴스를 만들어 내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를 보면 2022년 11월 초  주가는 63,400원이었다.

그러나 최근 공개 매수가 15만 원, 종가 158,500원으로 치솟는 모습을 보면 경영권의 프리미엄은 주당 최고 95,100원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지배주주의 경우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일반주주가 누릴 수 없는 혜택을 누리고 있고 그러한 이해상충이슈의 예는 다음과 같이 알려져 있다.

 

  • 지배주주의 고액보수
  • 개인회사에 대한 고가의 일감 몰아주기(부당지원, 사익편취)
  • 계열사 간 불공정한 합병 비율
  • 횡령/배임을 통한 비자금 형성
  • 미공개정보 활용
  • IPO 허수 청약
  • 그 외 다양한 방식의 본인의 지분비율을 초과한 상장기업의 이익을 편취

 


 

코리아디프레션(Korea Depression)

코리아디스카운트(Korea Discount)가 그동안 주식시장에 국한되어 표현되어 왔다면 이제는 그 범위를 벗어나 무역 및 부동산시장까지 확대되었다.

  •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경제의 영역에서 미국안보의 영역으로 넘어갔다.
  • 사실상 무이자대출인 전세제도를 포함하면 가계대출 규모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 미중 패권 경쟁 사이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십이 약화되어 기업경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 인구구조상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 사회계층의 공정성이 훼손되고 기득권 투쟁으로 국가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
  • 국내외의 다양한 요인으로 12개월 무역적자를 기록했고 앞으로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각종 지표를 보면 이젠 멈추었으면 하는 기록들이 연이어 갱신되어 간다.

국가경제의 어려움은 중산층, 서민층의 고통을 가중시킬 것이며, 미국 바이든 정부의 부자증세로 재원확보, 복지 증대의 정책 발표와 그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토론은 참으로 부럽다.

 

그에 반해 대한민국은 코리아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를 넘어 전방위적인 코리아디프레션(Korea Depression)으로 확대될까 하는 염려만 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