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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Wealth Management)/경제 (Economics)

6년전 지역별 발전 계획

by 플랜닥 2023. 3. 18.

6년 전 대통령의 포부가 담긴 이야기

 
 
우연히 6년 전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보았다.
정확히는 들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데 운전하면서 듣는 오디오북 라이브러리에 포함되어 있었다.
대부분 듣기 좋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들이라 별생각없이 듣다가 국가의 지역별 발전 계획 부분에서 귀가 쫑긋, 관심이 갔다.
요즘 한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탓에 내용을 정리하고 결과를 확인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이 책 내용을 보고  Y=f(x) 라는 공식이 떠올랐다.

 
 
2017년의 x 값이 책에 있으니 Y값(2023년 현재)으로 변화시키는 함수의 내용 f(x)가 궁금했다. 과연 대통령의 구상이 그 지역을 얼마나 변화 시켰는지 확인하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2017년 각종 발표회장에서 문 대통령의 지역발전에 대한 발언은 다음 두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 지방이 자기만의 특색 있는 성장 전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돕겠다.
두 번째, 도시 지역은 구 도심을 중심으로 색깔 있는 재개발을 통해 살기 좋은 곳으로 탈바꿈시키겠다.

 


 

충청권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인구를 증가시킬 것이다.

 
충청지역은 노무현 정부시절 이주한 기업이 늘었지만 2010년도 중반부터는 크게 줄어버린 상태였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은 충청 지역을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보았다. 그래서 기업들의 유입되고 일자리를 만들어 인구가 증가하게끔 지원하였다.
 
충청권을 세종, 대전, 충남, 충북 등 지역별로 세분화된 발전계획을 수립하였고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조기 추진, X축 고속철도망 구축 등 교통 운송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세종

 

행정중심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다.

 
 
2012년 국무총리실 이전을 시작으로 행정중심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을 세운다.
 
 - 국회 분원 설치 및 행정자치부, 미래창조과학부 이전 계획을 수립한다.
 - 서울 세종고속도로 조기완공(2025년) 시킬 예정이다.
 -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중심 도시로 기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권

 

환 황해 경제권 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이다.

 
 
전북권은 "환 황해 경제권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 전북지역 최대숙원 사업인 새만금개발에 속도를 낸다.
 -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운용기금본부가 있는 전주 혁신도시를 세 번째 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킨다.
 -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 20세기의 반도체를 대신할 탄소산업의 중추 지역으로 육성한다.
      ㅇ 탄소산업진흥원을 설립하여 컨트롤 타워로 운영한다.
      ㅇ 탄소밸리를 조성하고 코부가가치 신소재 산업을 성장시킨다.
-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을 지원하고 전북 관광산업을 발전시킨다.
 


 

광주/전남권

 

4차 산업혁명을 현실화하고 일자리로 연결시켜 혁신성장을 일구겠다.

 
 
광주/전남권에서는 일자리 나눔과 사회통합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활성화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광주 전남지역을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
 - 나주 빛가람 에너지 밸리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광주 빛그린 산업단지의 전기자동차에 공급한다.
 - 서남해안 해상 풍력 단지를 광주, 나주 혁신도시와 연계해 성장시킨다.
 - 2020년까지 500개 에너지 관련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을 혁신도시로 이전 육성한다.
 - 광주에서 문화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ㅇ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를 개발한다.
      ㅇ 7대 문화권 조성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ㅇ 예술 기술 융합센터를 조성한다.
      ㅇ 4차 산업혁명 창의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한다.

- 전남에서 농생명 산업과 관광산업을 육성한다.

      ㅇ 첨단 스마트팜과 수산 양식산업을 선도한다.
      ㅇ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를 조성해 풍부한 문화자원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한다.

 
 


 

부산

 

고령화율 최고, 높은 실업율, 조선해운업 불황으로 초토화된 부산지역 경제

 
 

 - 동남권 관문 공항과 강서구, 김해 일원까지 포함한 공항 복합도시 조성 후 동남해안권 중심도시로 만든다.
 - 북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북항을 동북아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
 - 해양산업의 체계적, 안정적 금융지원을 위해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한다.
 - 혁신지구와 연계한 부산형 스마트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ㅇ 영도, 문현, 센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한다.

 - 원전 안전성 확보를 국가과제로 추친한다.

      ㅇ 고리원전 5,6호기 건설을 백지화하고 노후원전 수명연장을 금지한다. 
      ㅇ 신규 원전건설도 전면 중단한다.

- 삶의 질 높은 건강도시 부산으로 만든다.

      ㅇ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유해물질을 차단한다.
      ㅇ 부산과 경남이 공동투자하여  투자 물 관리기구를 창설한다.

 


 

대구/경북권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24년 연속 꼴찌, 가장 가난한 도시, 대구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두 바퀴 전략으로 일자리를 지키고 만들겠다.
 
- 대구, 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첨단의료 허브로 만든다.
- 뇌와 유전체 연구를 위한 거점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맞춤형 의료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을 지원한다.

      ㅇ 남북 : 김천, 구미, 대구, 경산, 밀양을 잇는다.
      ㅇ 동서 : 동대구, 영천을 이어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

 


 

강원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에 최선을 다한다.

      ㅇ 평창 동계올림픽을 새 정부의 국정 제 1과제로 선정 대통령이 직접 지역위원회를 챙긴다.
      ㅇ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시설관리와 사후 활용방안을 중앙정부가 함께 고민한다.

 - 강원북부/춘천에 수열 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단지를 2022년까지 조성한다.
 - 춘천을 레고랜드와 연계한 스마트 토이 도시로 육성한다.
 - 강원남부/원주를 헬스케어 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
 - 혁신도시인 원주 부론지역을 헬스케어 국가산단으로 조성한다.
 - 폐광지역에 대체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 동해안권역을 스마트 관광의 중심지로 만든다.
 - 평창과 강릉에  올림픽 특구를 활성화시키고 ICT 산업이 결합된 스마트 관광융합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부동산관련 업무를 접하다 보니 국가지도자의 구상이 곧 발전발향이고 부동산의 향방을 가르는 핵심요소임을 알게 되었다. 2017년에 발표했던 지역별 계획을 기억하고 그 지역과 인연이 될 때 얼마나 결실을 맺었고, 또 앞으로 어떻게 변화가 될지 예측해 보는 것이 무척 즐거운 일이 될 것같다.
 
 
 
 
 

출처 : 매일경제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