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산관리 (Wealth Management)/경제 (Economics)

5월 이슈_인플레이션

by 플랜닥 2022. 5. 14.



무역수지 흑자국에서 적자국으로 전환

 

 

 
2022년 4월 무역수지 적자 -26.6억 달러
 
- 수출 : 576.9억 달러 (12.6% 증가)

- 수입 : 603.5억 달러 (18.6% 증가)
 

대한민국은 사상최대의 수출호황을 누리고 있다.

1월부터 합산한 누적 수출액이 2천억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달은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하여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 15개 중 13개 품목이 증가세이고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석유제품, 컴퓨터, 바이오헬스 등 이 4월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무역수지는 -26.6억 달러, 2개월 연속 적자이다.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수입이 더 크게 늘었다는 이야기 이다. 그런데 수입량은 비슷하다.
달라진 것은 수입품목의 가격이었다.

이유를 살펴 보면

첫째는 곡물가격의 급등이다.
‘세계의 빵공장’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전면 침공함에 따라 곡물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북미지역과 아르헨티나의 기상이변, 중국의 코로나 봉쇄는 곡물가격 상승에 더 큰 영향을 주었다.

둘째는 에너지 수입가격의 상승이다.
줄어들것으로 예상했던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이 가격 급등으로 인하여 작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14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높은 대외의존도의 대한민국은 국가간 공급망의 운영차질 및 곡물, 에너지, 원자재의 가격 폭등 등의 악재를 맞이 하게 된 상황이다.

 

4월 소비자물가 4.8% 상승

금융위기 이후 13년 반 만에 최고



저물가, 저성장이 익숙한 우리들에게 인플레이션은 하나의 쇼크에 가깝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폭은 전년 동월 대비 4.8% 를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이다.

얼마후면 5% 조차 가볍게 넘을 지도 모른다.
장바구니 물가는 5% 를 훨씬 넘었고, 근원 소비자 물가도 3.6%로 많이 오른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유가 등 에너지가격은 2주 후 반영되고 환율은 1~2개월 후 물가에 반영된다.
그러나 밀과 옥수수 등 곡물가격은 1년 이상 반영되기 때문에 내년 까지 고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물가가 오른 상태에서 외식비 물가는 6.6% 상승했다.
1998년 4월, IMF 위기 사태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교통요금, 전기요금, 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역시 인상이 불가피 하다.
억누르고 있지만 한계가 있으며 지속되면 공공기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전쟁과 기상이변으로 곡물생산이 감소하고 일부 농산물을 수출제한하겠다는 국가도 생겼다.
생필품 가격폭등이 염려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GDP 상승률 (2%대) 을 2~3배 앞지른 다는 것은 전국민 감봉이고, 중산층이하 서민들의 생계곤란을 의미한다.
7~8월은 지나야 고점을 확인 할 수 있다 하니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

절약이 미덕이 될것이다.
주식,채권,부동산,현금의 전통적인 자산배분과 함께 원화와 외화의 통화분산이 필요하다.
달러 베이스 자산 포트폴리오를 일정 비중 보유할 필요가 있다.

'자산관리 (Wealth Management) > 경제 (Economic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월발언과 강한 미국 고용  (0) 2023.03.09
Powell 의장의 매파적 발언  (0) 2023.03.08
테일러의 준칙 [Taylor's Rule]  (0) 2023.02.11
2월 지표점검  (0) 2023.02.07
1월 지표점검  (4) 2023.01.08
6월 이슈_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0) 2022.06.15
6월 리뷰 및 전망  (0) 2022.06.13
5월 리뷰 및 전망  (0) 202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