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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Wealth Management)/투자 (Investment)

배당

by 플랜닥 2016. 10. 29.

배당은 가치투자자들의 기준점

작년 6.3% 배당을 지급한 주식종목이 있다.

적금금리 1%의 시대에 정말 매혹적인 투자이다.

배당은 가치투자자들의 기준점이다.

적금이나 채권투자 수준 이상의 수익을 확보하고 매매차익을 덤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서 배당주 펀드투자가 유행인 시절이 있었고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종목이다.

주주총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배당평가 모형

주식가치를 평가하는 방법 중에 배당평가 모형이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첫째, 예상되는 배당금이 클 수록 주가는 상승한다.

배당금은 주주의 유일한 현금흐름이며 기대수익률을 적용하여 주가를 산정한다.

배당금이 커진다는 것은 회사가 성장한다는 것이다.

 

둘째, 요구수익률이 낮을 수록 주가는 상승한다.

즉 PER 가 높아지게 된다.

 

셋째, 배당이 성장할 수록 주가는 상승한다.

즉 배당과 주가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배당예찬

한국의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인 이채원은 그의 저서에서 배당예찬이라고 까지 표현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배당이 주가하락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주주가치를 신경쓰는 회사라면 대부분 배당하는 금액이 일정하다. 그런데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시가배당 수익률이 올라간다. 투자 안으로서 우위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증가의 유인이 되는 것이다.

 

둘째, 시장 혼란이 가중될 경우 오랫동안 배당을 해온 회사는 도피처 역할을 한다. 주가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등락이 있고 배당수익을 받으면서 다시 주가가 회복되길 기다릴 수 있는 것이다.

 

셋째, 고배당 기업은 다른 기업보다 비교적 더 경영진을 신뢰할 수 있다.“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단 한 가지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배당금을 받는 일이라네.” 존 D 록펠러(1839~1937년)가 한 말이다. 소유과 경영이 분리된 현대기업에서 경영진이 주주에게 제공하는 큰 혜택은 배당이다. 주주가 경영진을 신뢰한 다는 것은 경영학상 “대리인 비용”의 감소로 표현된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은 아니란 이야기다.

 

 
 

 

 

우리나라는 배당율이 낮은 국가 중 하나이다. 이를 가지고 2014년 기획재정부는 "세제 개편을 하면 배당률이 증가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발표했지만 과연 정부가 주도한다고 가능할까?

더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인식의 변화라고 본다.  

지금처럼 단기수익에 급급한 투자문화로서는 쉽지 않다. 변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