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ment 와 Trading
2년 전 쯤 코스닥 급등주를 가지고 수익률을 꽤나 높였다. 이동통신 관련이었는데 수익률이 높을 땐 3개월만에 80% 까지도 올랐다. 기적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자신감에 부풀었던 나는 우연한 기회에 FX마진 거래도 시작해보았다. 증거금을 예치하고 기술적 분석의 로직 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했다. 유로/달러의 변동폭을 대략 감 잡은 다음 거래를 시작했는데 쉽지가 않았다. 새벽 세~네시 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였고 끝장내기 식으로 덤벼들었다. RSI와 볼린져밴드 같은 보조지표를 써가며 트레이딩을 했지만 연일 고배를 마셨다. Investing.com 의 이벤트를 체크하면서 매일밤 진입과 청산을 반복했지만 자신감 마저 잃어가며 거래 중독증도 보였다. 그러다 현실을 깨달았다. Investment 와 Trading으로 나누자면 Trading이 맞지 않다는 결론이었다.
투기
투자란 그레이엄의 저서 “현명한 투자자”에는 “투자란 철저한 분석에 바탕을 투고 투자원금의 안정성과 적당한 수익성이 보장되는 것을 말하여, 이런 모든 조건들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모든 행위는 투기라고 말할 수 있다” 기록되어 있다. 충분한 정보가 없는 FX마진거래는 나에겐 투기의 범주이었고 머니게임에 불과 했던 것이다. 포커게임이나 고스톱과 마찬가지 이었던 것이다.또한,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기에 대하여 이렇게 조언한다. 투기를 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투기를 하려면 없어도 될 절대 여유자금을 가지고 하라.
둘째,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정신 바짝 차려 하라.
셋째, 본업에 지장을 줄 정도까지 너무 빠지지 마라.
투자
이런! 내가 고객에게 조언하는 것과 유사하다. 나는 투자를 하고 있지만 내말을 들은 고객은 투기의 범주가 아닌지 반추해본다. 그럼 과연 투자란 무엇인가? 그레이엄의 투자에는 두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는 ‘절대로 손해 보지 않는것’ 이다. 그레이엄은 손해보지 않기 위하여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하였는데 회사의 실질 가치보다 주식을 싸게 사는 것이다. 당장 망해도 건질 것이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다. 또한, 저PER주에 투자하는 것이다. 주가가 저평가되어 이익이 가지는 회수기간이 짧은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첫번째 원칙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이다. 결국 투자란 손해보지 않기 위해 안간힘 쓰는 방법이다. 분석을 하고 매수타이밍을 조절하며 보유기간을 정하고 고평가 시에 매도한다.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다. 차트분석, 테마주 투자 등 다양하지만 , 금융전문가로서 난 손해 보지 않는그리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진행하는 투자를 권장한다.
"정상적인 시장 아래에서의 올바른 투자는 원금 손실을 초래하지 않는다"__벤저민 그레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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